본문 바로가기
부지런한 리뷰/부지런한 맛집 리뷰

제주 혼술바, 진짜 혼자 다녀온 후기(인디안 썸머 애월/함덕 상상/자유의지)

by 부지러너솜 2022. 11. 29.
반응형

제주 혼술바, 진짜 혼자 다녀온 후기(인디안 썸머 애월/함덕 상상/자유의지)

안녕하세요, 부지러너솜입니다.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하며 제주도에서 혼술하기 좋은 곳을 찾아봤는데 후기마다 일행과 함께 가서 즐긴 후 혼술하기 좋은 곳이라고 추천을 하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진짜 내돈내산, 혼자 다녀온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인디안 썸머 애월
제주 제주시 애월읍 애월로4길 9 1층
  • 운영시간 : 매일 17:00 ~ 25:00
  • 전화번호 : 064-799-8444
  • 주차 : 가능하지만 협소
  • 예약 : 불가능/ 월요일 오후7시 방문, 약 20분 웨이팅
  • 화장실 내부에 있음
  • 재방문 의사 : ★★★★☆

제주도에서 첫번째 다녀온 혼술바는 "인디안 썸머 애월"입니다.
여러 블로그에서 혼술하기 좋은 곳이라 소개를 하여 방문하였는데 만석기준 혼술하는 사람은 저 혼자였고, 대부분 2~3인으로 이루어져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월요일이지만 제가 도착하였을 때 실내석은 모두 만석이어 20분 웨이팅을 하고 들어갈 수 있었고, 4인석이 비게되어서 30분정도 테이블에서 먹다가 다른 손님 무리가 오셔서 사장님이 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바 자리로 이동시켜주셨습니다.

레트로한 분위기와 감성적인 음악, 예쁜 음식으로 기분 좋은 경험이었으며 사장님께서 자리를 이동해달라고 한게 미안하셨는지 안주도 더 챙겨주시려하고 친절하게 말씀도 걸어주셨습니다.

인디안 썸머 애월 치즈플래터

머물렀던 시간은 2시간 정도 음악도 듣고 편안하게 쉬다가 왔으며 인디안 썸머 애월 주변에는 다른 큰 식당이나 카페가 없어 뚜벅이시라면 돌아가는 길 어두우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상상 함덕점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87 상상 함덕점
  • 운영시간 : 월요일 정기휴무, 17:00 ~ 23:00
  • 전화번호 : 050713973622
  • 주차 : 가능하지만 협소
  • 예약 : 불가능 / 화요일 오픈런 웨이팅X
  • 재방문 의사 : ★★★☆☆

제주도에서 두번째로 간 혼술바는 "상상 함덕점"입니다.
사람이 굉장히 많다고 들어 오픈시간 맞춰 오후5시 오픈런하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따로 대기표는 없었고 오픈시간이 되면 내부에서 직원분이 나와 들어오라고 하면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게 해주셨습니다.
오픈런을 하시는게 아니라면 방문하여 내부에서 전화번호를 적고 자리가 나면 연락을 주시는 듯 하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땐 오픈하자마자 순식간에 모든 자리가 만석이 되었고, 다찌석에 저 포함 6명 정도의 사람이 앉았는데 모두 혼자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상상 함덕점 후토마끼와 숙성회

상상 함덕점에서 주문한 메뉴는 후토마끼와 숙성회 1인 세트와 하이볼입니다.
맛은 정말 훌륭하였으나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니 여유를 가지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5시 입장 후 후토마끼가 나온 시간은 5시 37분, 숙성회가 나온 시간은 5시 49분이었습니다.
웨이팅 시간이 긴 이유는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메뉴가 나오는데 약 50분의 시간이 걸리다니.. 참고하시고 방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자유의지
제주 제주시 북성로 7 1층(삼도이동)
  • 영업시간 : 수요일 정기휴무, 20:30 ~ 3:30 / 1부 : 20:30 ~ 23:30, 2부 : 23:30 ~ 3:30
  • 전화번호 : 05071338680
  • 예약 : DM으로 예약 @jeju_freewill
  • 화장실 내부와 연결된 외부에 있음
  • 재방문 의사 : ★★☆☆☆

제주도에서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자유의지"입니다.
원래는 "소수의견"이라는 혼술바를 방문하려하였으나 제가 제주도를 가는 시기에 때마침 리모델링을 하여 이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다른 후기를 찾아보고 기대감을 가지고 방문하였으나 저와는 맞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분명 3인이상은 손님으로 받지 않는다보았는데 제가 방문하였을 땐 이미 제 옆자리 3명은 제주살이를 하며 친한 사이여서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하고 계신 상황이었고 제가 끝자리가 배정되어 등돌리고 친한 분들끼리 이야기하는 것을 지켜보자 좀 소외되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쉽게 맨 끝자리라 반대편 사람들과는 너무 멀어 이야기 나눌 수는 없었습니다.
반대편 손님들 또한 2명 친구끼리 방문하였고, 그 옆자리에 혼자 온 남성분도 오셨는데 그 분도 끝자리에 배정되어 표정을 보니 동변상련으로 그 소외되는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자유의지 칵테일

제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1부, 2부 나누어져있지 않았을 때라 사장님이 친한 손님들에게 자리를 곧 비켜줘야한다고 안내하여 유동적으로 운영하셨고, 중간 중간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한 사람들은 발걸음을 돌렸으니 예약을 꼭 하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시간이 좀 흐르고 처음보다는 말도 좀 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향적인 저로써는 저 빼고 아는 사이인 손님무리의 대화에 끼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혼술바에서 친구를 사귀어 보는 로망(?)같은 것을 실현해보고 싶었는데 저에겐 그런 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자리를 뜰 땐 정말로 혼자 온 손님들이 있던 것 같은데 그건 운에 맡기셔야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제주도 3박4일 여행하며 진짜 혼자다녀온 다녀온 혼술바 후기였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