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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리뷰/부지런한 책 리뷰

[책 리뷰] 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

by 부지러너솜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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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
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

이 책은 200m 달리기도 버거워하던 저자가 250km 고비사막 마라톤 완주까지 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작년(2021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였고 여러 달리기 영상과 글들을 보면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의 각각의 사연과 이야기가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나는 달리기를 한 이후로 많은 삶이 변화했고 이 책을 읽은 뒤 더더욱 발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미래를 본 느낌이다.

  • 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 
    • 길 위에서 발견한 가슴 뛰는 행복
  • 저자 : 오세진
  • 출판 : 프레너미

묻지 말고, 그냥 달려보면 안다.

오세진 작가는 어쩌다 주변의 권유로 달리기를 만났고, 지금의 러너가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작가가 어떻게 해서 고비사막에 250km를 달릴 수 있는 체력과 그 성공스토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느낀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바로 '뛰어보라. 그러면 왜 내가 고비사막까지 가서 뛰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뛰어보기 전까지는 절대 달리기의 매력을 느껴보지 못한다.

나 또한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숨이 턱 끝까지 차는 달리기를 싫어했다. 처음 달리기를 할 때 1km도 달리지 못하여 걷고 뛰고를 반복하였었다. 나의 모자란 체력과 달리는 호흡에 좌절감이 들기보다는 행복했다. 달리기를 할 때 만큼은 스트레스받는 일들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걷는 순간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떠드는 모습과 반려동물들이 산책하는 모습 그 속에서 달리는 다른 러너들의 모습 보면서 내가 있는 삶이 다가 아닌 것 같아 희망이 보여 그 또한 행복했다.

이 책에서는 땀을 빼고 성취감을 느끼고 이겨낼 수 없어보이는 것을 이겨내고 기록을 천천히 늘려가는 등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였지만 내 경험상 분명 각각 개인의 달리기를 하면서의 사연이 있고 그 사연과 달리기와의 행복의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세진 작가 계속해서 책에서 말하는 바가 있다. "왜 달리냐고 자꾸 묻지 말고, 달리면 뭐가 좋으냐고도 묻지 마라. 그냥 달려보면 안다." 이 말이 내가 한 이야기와 일맥상통한게 아닐까?

 

나의 러닝은 나를 닮았다.

나의 러닝은 나를 닮았다는 말은 사실 뉴발란스 캠페인 문구이다. 작년 나의 첫 마라톤 대회는 뉴발 런온서울 우먼스였다. 이 당시 이 문구에 대한 생각을 깊게 해 본 적이 없고 현재까지 그러했다. [달리기가 나에게 알려준 것들]에서 오세진 작가는 이 문구가 참 좋았다고 했다. 러닝을 하면 호흡이차고 다리가 아파오고 하는 경험을 한다. 그 경험 속에서 이를 이겨내고 완주하는 사람들이 있고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가 포기하는 성향의 사람이라면 나의 달리기도 포기한다. 내가 이겨내는 성향의 사람이라면 나의 달리기도 이겨낸다. 이 것을 생각하니 나 또한 "나의 러닝은 나를 닮았다."라는 문구가 참 좋아졌다.

내가 하는 러닝이 나의 삶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실제로 담고 있다. 너무 뻔한 소리지만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소리를 다들 들어보지 않았는가? 우리의 인생과 달리기는 참 많이 닮아있고, 이는 달리기를 할 때마다 정말 그렇다는 것을 느낀다. 처음 시작에 오버페이스하면 어느정도 후에는 걸을 수밖에 없어지는 달리기, 정말 극한의 힘듦이 올라올 때 급수대에서 나눠주는 물과 이온음료의 행복함, 누군지 모르는 이들의 응원의 감사함,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을 때의 성취감 등 마라톤은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고, 나의 러닝은 나와 참 닮아있다.

 

끝마치며

나 또한 오세진 작가와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가 달리기를 한다하면 주변에서 많은 것들을 궁금해하고, 그런 것을 왜 하느냐고도 말한다. 내가 10번 100번을 말해도 모른다. "그냥 묻지말고, 달려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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