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친절한 효자손의 티스토리 사용설명서

22년 11월부터 계속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해왔고 앞으로도 공부하고 운영하고 싶어 티스토리 블로그 관련된 책을 찾아보았다. 처음 블로그 관련 책을 읽었던 건 [블로그의 신]이라는 책이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았다기보다는 이 사람은 블로그를 운영하며 성공하였군 하는 성공스토리를 들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블로그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았다의 경험 스토리보다는 실질적으로 티스토리에 적용할만한 광고배치나 html 활용법 같은 것을 기대하고 이 책을 구입하였다. 결론만 말하면 이제는 티스토리 관련 책을 구입하지 않으려 한다.

• 책 제목 : 친절한 효자손의 티스토리 사용설명서
• 저자 : 유길용
• 발행 : 비즈북스

지나치게 친절한 사용설명서

책을 구입하고 인터넷이나 컴퓨터 사용을 못하는 사람이 읽을 법한 내용이라 적지 않게 당황스러웠다. 부제로 "블로그로 수익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라고 되어있길래 성공한 티스토리 블로거의 노하우를 기대하였으나 그런 내용은 찾아볼 수 없던 책이었다.

굳이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티스토리를 가입하는 방법, 개설하는 방법, 글쓰기 정도는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고 이러한 방법은 한 땀 한 땀 그림을 넣어가며 설명하는 건 굳이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였다. 필요하다 하더라도 책의 상당 부분을 이런 지나친 설명방식만 나열되어 있어 아쉬웠다.

또한, 블로그를 하려 한 번이라도 다른 블로그와 유튜브를 본 사람이라면 제목을 잘 지어야 한다는 내용이나 키워드에 관한 이야기,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법한 내용이었다. 설사 모른다 하더라도 이 책에 나와있는 제목은 낚시성이 아닌 본문의 글과 연관된 키워드를 조합해서 지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했다. 별다른 노하우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고 대부분의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본업으로 시작하기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하나의 관심사, 본인이 흥미 있어하는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를 운영하라고 하고 있다. 물론 그런 주제가 저자처럼 전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다면 모를까, 일반 사람들이 그런 한 가지만을 운영하는 게 쉬울까 생각도 들었다. 나만해도 소위 말하는 다양한 주제의 잡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일반 사람들에게는 부담이 없고 소재가 떨어질 확률도 낮다고 생각한다.

결국, 이 책에서도 말하고자 하는 것은 흥미 있는 주제로 정보성 블로그를 운영하라는 뻔한 주제로 끝이 났다. 블로그 관련된 책을 읽을 때마다 뻔한 소리와 당연한 소리가 반복되는 것을 보면 어쩌면 특별한 노하우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고 느꼈다. 이사양잡스가 말한 것처럼 그저 "블로그 시작하면 상위 5%, 포기 안 하면 상위 1%" 이 말이 핵심인 것 같다.

 

유튜브 이사양잡스 채널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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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사양잡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적극 추천한다. 다른 채널과 사람들과는 다르게 유튜브 채널의 정보를 통해 돈을 벌려고 하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멘털을 잡아주는 채널이다. 블로그라는 게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도전하지만 꾸준히 하는 사람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 멘털을 잡는게 중요한데 그 멘탈을 이사양잡스 채널이 참 잘 잡아준다.

멘털뿐만 아니라 처음 티스토리를 시작할 때 이 채널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책이나 누군가 수익인증하며 전자책을 파는 것, 혹은 컨설팅을 해주는 것보다 이사양잡스 채널을 정주행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고 채널의 영상 내용 또한 내가 읽은 책에 나온 내용 모두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사양잡스도 역시나 한결같이 말한다. "걱정 말고 포기하지 말고 글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