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지런한 리뷰/부지런한 책 리뷰

[요약] 역행자 책 리뷰, 하지 않을 것이면 읽지도 마라.

by 부지러너솜 2023. 2. 19.
반응형

출간을 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를 찍은 역행자. 글쓴이는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는 자를 "순리자"라고 하고, 성공을 위해 이를 거스르는 자, 남들과 다른 삶을 개척하는 자를 "역행자"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역행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 책 제목 : 역행자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 저자 : 자청
  • 발행 : 웅진지식하우스

역행자
역행자


악플과 선플이 공존하는 역행자, 왜 그런걸까?

역행자는 자청이라는 유튜버가 쓴 책으로 오타쿠 흙수저에서 무자본창업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된 그의 성공스토리와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전략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기 전 여러 사람들이 쓴 책에 대한 평가를 읽었는데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려서 더욱더 궁금했던 책이었다. 모두 읽고 나의 느낀 점은 "사실 우리 모두는 어떻게 성공하는지 알고 있다. 실행하지 않을 뿐."이다. 나는 이 책이 어떤 특별한 비법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다시 한번 경각심을 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특별한 비법을 기대하거나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면 읽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역행자의 7단계 모델 : 1단계 ~ 3단계

개인적으로 책에서 핵심적인 단계는 1단계에서 3단계라고 생각한다. 1단계에서 3단계까지의 내용을 보고 그 뒤에 4단계에서 7단계의 내용이 궁금하다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1단계. 자의식 해체

역행자의 1단계는 바로 자의식 해체이다. 우리가 역행자가 되고 싶다면 주관적인 판단을 깨버릴 필요가 있다. 우리 인생을 살펴보면 꽤 많은 불행과 가난이 '나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일어난다. 자의식은 스스로를 크게 성장시키는 원도역이기도 하면서 인생을 불행과 가난으로 떨어뜨리는 아주 무서운 것이기도 하다. 자의식은 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화라는 과정을 반복한다. "나는 돈에 관심 없어.", "저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있잖아." 등의 합리화로 나 자신을 보호한다. 역행자에서는 이런 자의식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자의식 해체의 과정은 탐색, 인정, 전환의 과정을 거쳐 할 수 있다. 탐색의 과정에서는 나를 가만히 관찰해 본다. 내가 합리화를 하는 이유와 원인을 생각해 보고 인정한다. 그리고 인정한 결과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생각을 전환해야 한다.

 

2단계. 정체성 만들기

역행자의 2단계는 정체성 만들기이다. 1단계에서 자의식 해체를 이루어냈다면 성공을 돕는 새로운 자의식을 만들어야 한다. 자의식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성공으로 이끄는 자의식을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결심이 아닌 환경을 만들어서 나를 밀어 넣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내가 유튜브로 성공하고 싶다면 유튜브 모임에 들어가라. 목표하는 바가 같은 사람들의 환경에 나를 넣고, 그 구성원들을 나의 원동력으로 삼으라 한다. 이런 같은 목표를 가진 집단에 들어가면 집단 무의식이라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책을 읽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뇌는 직접경험과 간접경험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 쓰인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단계. 유전자 오작동

역행자의 3단계는 유전자 오작동이다. 사람들은 어떤 목표를 위한 결심은 하지만 실행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 이유는 왜 그럴까? 역행자에서는 우리 인간에 박혀있는 '클루지'라는 유전자 때문이라고 한다. 클루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조상의 모습을 떠올려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위험한 환경에 항상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냥을 한다고 상상하면 사냥에 실패하면 곧 죽음이라는 것과 연결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을 마주할 때 조상들의 클루지 DNA가 남아있어서 지나치게 조심성이 강한 특성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어떤 일을 도전할 때 사람들의 눈치가 보인 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 손해를 볼까 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 모두 이 '클루지' 때문이며 우리의 유전자가 오작동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대시대에서는 실패하면 죽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하고 이 클루지를 극복해야 역행자가 될 수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 나도 역행자가 되어보고 싶다. 아니 될 것이다.

역행자를 읽고 스스로를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나 또한 99%의 사람이 그렇듯이 흘러가는 대로 "나 정도면 괜찮다."라는 합리화를 하며 살아가지 않았는가 반성하게 되었다. 막연하게 나는 언젠가 사업을 해야지, 경제적 자유를 누려야지 했지만 나는 무엇을 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이었다.

또한, 역행자에서 반복적으로 말하는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책을 많이 읽은 것이란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를 게을리하며 합리화를 하면서 순리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보기에는 책을 읽으라는 뻔한 이야기를 하는 책으로 말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그 뻔한 이야기, 아는 이야기를 또다시 왜 하는지 생각해보게 한 의미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을 계기로 나는 책을 꾸준히 읽기로 다시 한번 다짐하고, 역행자가 되는 것을 도전해보려 한다. 그리고 역행자가 될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