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청년안심주택으로 이름이 변경된 역세권청년주택 당첨 마지막 후기가 될 것 같다. 드디어 당첨부터 대출, 사전점검 그리고 혼자 이사준비까지 너무나도 바쁜 역세권청년주택 입주가 끝이 났다.
1. 사전점검
입주 2주 전 내가 살 곳을 드디어 처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사전점검은 본인 포함 동반 1인만 가능하다고 하였고 1시간으로 제한되었다. 아직 건물 안쪽 모습은 공사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고 혹시 있을 하자를 점검하고 필요한 가구를 사기 위해 여기저기 치수를 재기 위한 시간이었다. 사전점검할 때 꼭 배치도와 줄자, 그리고 천장에 있을 하자 체크를 위한 간이의자를 가져가기 추천한다.
내가 입주하는 코네스트 23A타입은 실제로 보니 확장평수라 그런지 9평 정도 되는 것 같았고 실제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았다.
2. 입주
이사 떠나기 전 어찌나 기분이 묘한지 새집으로 가서 신나는 기분보다는 5평 남짓한 언덕배기 주택에서 혼자 서울살이를 한 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며 괜스레 울컥한 마음도 들었다.
코네스트 입주는 고층부터 차례대로 입주를 하였고 같은 층끼리 혼잡하지 않도록 시간을 정해 입주를 하였다. 나는 9시 입주라 오전 7시에 기존 집에서 이사를 시작했고, 용달을 불러 용달 선생님 한 분과 나 둘이서 함께 짐을 옮겼다.
용달 선생님은 당근마켓에서 구했고, 이삿짐은 내가 포장하여 총 9박스 + 잔짐, 도움 요청하여 총 12만 원 견적이 나왔으나 실제 지불은 입주절차를 하느라 아무것도 도와드리지 못해서 밥값 봉사료 개념으로 좀 더 올려 15만 원을 드렸다.
입주일날 다행히 빠르게 대출이 실행되어 오전 일찍 SH주거비지원과 버팀목대출이 실행되었고, 기존집의 집주인분도 빠르게 보증금을 돌려주어 문제없이 잘 입주하게 되었다.
3. 하자접수
입주 후 막 지어진 건물에 들어오니 온수가 안 나오고, 에어컨이 고장 나거나 흙물이 나오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전 세대에 걸쳐서 나타났다. 그리고 나 같은 경우는 입주청소 또한 AS를 받아야 하여 입주청소 AS를 받고, 커튼박스 마감이 떨어져서 건설사 CS도 접수하였다.
아무래도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1년 동안은 거의 상주하면서 집을 고쳐야 하는 모양인 것 같았다.
다행히 급한 순부터 순차적으로 빠르게 처리되는 것 같았고, 의심스러운 수질 문제 등의 경우는 빠르게 검사를 하여 코네스트 쪽에서 공유주어 해결이 되었다. 아직까지도 내부는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발전해가고 있다.
4. 마치며
사실 정말 역대급이라 불리는 서초구 코네스트 역세권 청년주택에 당첨되고 서초구에 이 가격, 이 컨디션으로 사는 건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십 번의 청약을 떨어지며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체 누가 되는 거냐 하며 나와는 상관없는 정책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꾸준히 관심 있게 넣으면 예비번호라도 찾아오고 추가당첨이라도 찾아오는 것 같다.
이런 청년 혜택을 누리며 살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집이 점점 정리되고 이곳에 살수록 삶의 질이 상승되니 집에 돌아가는 길이 너무 즐거워지는 하루하루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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