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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리뷰/부지런한 정보 리뷰

전세 계약 만료 전 다음 세입자 구하기 (5일만에 해결한 노하우 총정리)

by 부지러너솜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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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계약 만료 이전에 퇴거를 원하는 경우 보통 임대인이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보통 임대인이 전세금을 현금으로 들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음 세입자가 보증금을 내면 그 보증금이 퇴거하는 나에게 오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전세사기와 같은 논란거리가 있었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었지만 저는 집을 내놓고 5일 만에 세입자를 구할 수 있었고 그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청소 및 인테리어

① 청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입니다. 같은 평수와 같은 컨디션의 집이어도 청결한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이 있을 때 손님은 무조건 청결한 집에 계약할 확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집이 팔릴 때까지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잡다한 물건이 바깥에 나와 좁아 보이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집에 들어왔을 때 방의 온도나 냄새가 나지 않도록 환기나 디퓨저를 배치해 놓아도 좋습니다.

②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직거래 플랫폼에 사진을 올릴 때 클릭율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중요합니다. 의외로 직거래 플랫폼에서는 더 작은 평수나 불편함이 있더라도 [오늘의 집] 같은 무드 있는 방 분위기를 연출하면 그 방에 대한 문의가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썸네일로 할 사진은 방구조가 크게 나오지 않더라도 클릭률을 높일 수 있는 방 사진을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③ 사진

실제로 제가 올린 방사진의 썸네일인데 방구조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지만 클릭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업로드하였고, 효과 또한 좋았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요즘엔 부동산에 직접 발품을 팔러 오기 전 부동산 어플로 집 사진을 구경 후 방을 문의하고 특정 방을 보러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사진은 귀찮더라도 정성 들여 찍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물 썸네일
실제 내놓은 방 매물정보의 썸네일

2. 부동산 플랫폼 업로드 (당근마켓/피터팬/직방/다방)

세입자를 빠르게 구하기 위해서는 직접 손품을 팔아야합니다. 부동산만 믿고 있으면 기간 내 방을 빼지 못할 수 있으니 본인의 방을 직접 여기저기 홍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업로드를 할 때에는 가장 큰 장점 1~2개 정도를 제목으로 쓰고 구체적인 설명을 정성스럽고, 읽기 쉽게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래와 같이 업로드하였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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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ㅁㅁ역 역세권 대출가능 풀옵션 0원 전세 원룸]
📌ㅇㅇ/ㅁㅁ 원룸 전세📌
① 교통 🚌
- ㅇㅇ역 도보 5분, ㅁㅁ역 도보 15분
- 집 앞 2분거리 ㅁㅁ행 버스 정류장

② 풀옵션
-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옷장, 책상,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

③ 치안
- 공동현관 및 CCTV 있음
- 옆 건물 어린이집

④ 기타
- 벌레 및 곰팡이 없음
- 대출가능 (중기청/버팀목/카카오 등)
- 집주인 부부 친절 (항상 피드백 주십니다.)
- 계단 내려가면 바로 ㅇㅇ천 산책로

📢퇴거 이유📢 
원래 계약 연장하여 거주하려 하였으나 청약에 당첨되어 만료 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위치나 이웃, 집주인 모두 만족스러웠던 집이었고, 집에 하자 전혀 없습니다.
퇴거일은 0/00 희망하지만 협의 가능합니다.

① 당근마켓

당근마켓에는 필수적으로 방을 업로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문의한 사람들은 모두 방문하여 집을 구경하였고 주변의 매물을 비교하여 우리 집의 장점과 컨디션을 더욱더 좋게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업로드하여 월요일에 당근마켓을 통해 2명이 방문하고 그 이상의 사람들이 문의를 주었으며 5일간 403명의 사람이 게시글을 보았던 효율이 좋았던 플랫폼이었습니다. 업로드 방법은 글쓰기에서 부동산 카테고리를 선택 후 매물정보를 입력하면 완료입니다.

 

②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어플/카페)

피터팬의 좋은 방구하기 또한 직거래 어플입니다. 업로드 방법은 MY 메뉴에서 방 내놓기 기능을 사용하여 매물정보를 업로드해 주시면 됩니다. 피터팬에서 온 문의는 5일간 2건이었는데 한 건은 주변 부동산에서 보고 문의를 준 것이었습니다.

또한,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카페의 경우 정회원이 되어야 글을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살던 집의 후기를 업로드하고 등업신청을 빠르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등업은 주말, 공휴일 제외 영업일 기준 1~2일이 걸린다 하였지만 일요일 저녁에 등업신청 후 밤에 등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올렸던 카테고리는 ([전세대출 가능] 서울 / [서울] 제 방 빼주세요 / [원룸] 서울시/ㅇㅇ구) 총 3개의 카테고리였고, 주말이 다가오자 문의가 왔었는데 이미 저의 방이 계약완료된 상황이어 게시글을 모두 삭제하였습니다.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또한 필수적으로 업로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③ 직방

직방의 경우 당근마켓과 피터팬과는 다르게 내 매물을 주변 공인중개사에게 공개하는 용도입니다. 어플 접속 후 [해당 매물의 타입(원룸)]을 누르면 [중개사무소에 집 내놓기] 버튼이 최상단에 뜨는데 이를 통해 매물정보를 입력하면 검수대기 상태가 됩니다. 저의 경우 검수대기 상태가 3일 정도 지속되었으며 직방 고객센터에서 집주인과 협의가 됐는지 여부와 공인중개사 수수료가 발생된다는 점 등의 안내사항과 함께 검수완료 등록됨 상태로 전환되었습니다.

④ 다방

다방은 별다른 검수 없이 곧바로 직거래 매물을 등록할 수 있었습니다. 더 보기 메뉴에서 방 내놓기 기능을 사용하면 되며 등록된 매물은 30일 간 노출됩니다. 다방의 경우, 5일간 별다른 문의나 연락은 오지 않았지만 한 명이라도 더 내 방을 보길 원한다면 다방까지 모두 업로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주변 공인중개사/부동산에 방 내놓기

가장 클래식한 방법은 주변 부동산에 집을 내놓는 방법입니다. 일단, 지도를 켜도 주변 공인중개사 10곳~20곳에 모두 전화를 걸어 방을 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힙니다. 그러면 보통 휴대폰 번호로 매물 정보를 달라고 하면 아래와 같이 단체 문자를 발송하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방금 전화드린 [건물이름] 세입자 ㅇㅇㅇ입니다.
0/00 입주 희망하며 집주인과 협의하여 매물 내놓아 복비는 제가 지불합니다.

원룸 : 0평 (00m2)
옵션 :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인덕션, 전자레인지, 옷장, 책상, 신발장, 싱크대 등
주소 : 서울특별시 ㅇㅇ구 ㅇㅇ길 [건물이름] [동, 호수]
임대료 : 0억 0천 / 관리비 0만 원
공동현관 비밀번호 : #0000#
현관 비밀번호 : 000000
집주인 : ㅇㅇㅇ / 010-1234-5678

낮에는 보통 회사에 있으니 방문 전 전화 주시고 편하게 방문해 주시면 됩니다.
+) 대략적인 방 사진 4-5개

또한, 저는 혼자 사는 여자인지라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되었지만 집을 빠르게 빼고 싶은 마음과 공인중개사와 함께 방문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에 저 같은 경우 출근할 때 공유 비밀번호로 바꾸고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다시 비밀번호를 바꾸어 놓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집이 안 빠진다 싶을 땐 복비를 올리는 방법과 문자가 아닌 직접 부동산에 방문하여 더욱 본인의 매물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4가지의 방법으로 일요일 저녁에 매물을 내놓고 금요일에 계약이 성사되어 5일 만에 전세 계약 만료 전 세입자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건물에 2개월이 넘도록 공실이 된 집이 하나 있어서 기간 내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까 걱정이 너무 됐었는데 세입자를 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귀찮더라도 손품, 발품 팔아서 자신의 매물을 홍보하고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청결과 인테리어 등을 유지하면 분명 구할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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