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 필수체크, 등산 복장과 준비물 총정리(이 글 하나면 준비 OK)
안녕하세요, 오늘도 부지런히 리뷰하는 부지러너솜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등산 시 꼭 필요한 복장과 준비물에 대해 총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겨울철 산행을 하며 준비한 준비물은 등산가방, 등산화, 아이젠, 스패츠, 헤드랜턴, 물, 이온음료, 핫팩, 보조배터리, 충전기, 발열라면, 김밥, 젓가락, 초코바, 방울토마토, 휴지, 물티슈, 봉지, 갈아입을 옷이었으며 복장은 기능성 반팔, 발열내의, 기능성 집업, 경량패딩베스트, 플리스패딩, 등산양말, 발열하의, 레깅스, 기능성 조거팬츠, 바라클라바, 털모자였습니다.
이중 필수 준비물 및 복장과 가져가면 좋은 선택 준비물을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개해드리는 준비물 이외에도 위에 적어놓은 준비물 및 복장을 모두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수 준비물
- ① 등산가방
겨울철 산행 중엔 얇은 옷 여러 개를 껴입고 벗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최소 25L 이상의 용량을 가진 등산가방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저는 겨울 산행 중 26L 용량의 가방을 가져갔는데 가방이 꽉 차게 등산을 시작하였으니 30L 이상의 등산가방을 가져가셔야 짐을 넣다뺐다하실때 계속해서 짐을 정리해야 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으니 참고하시어 큰 용량의 등산가방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반 가방이 아닌 기능성을 가진 등산가방을 가져가셔야 몸에 알맞게 붙어 가방을 드는데 들어가는 힘을 최소화하고, 물건을 넣다뺐다 하는 데 있어 편안하니 일반 가방이 아닌 기능성 등산 가방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② 등산화와 아이젠
등산화는 부상방지를 위해 꼭 준비하셔야 합니다.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를 신고 등산하였을 때 미끄러지거나 신발 안쪽에서 발이 밀리기도 하기 때문에 등산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등산화 중에서도 눈에 신발이 젖지 않는 방수기능을 가지고, 발의 땀이 차지 않도록 습기를 배출시키는 고어텍스 소재가 들어간 등산화를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산은 음지라 눈이 녹지 않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아이젠 또한 필수입니다. 아무리 기능성이 좋은 등산화라 하더라도 눈을 계속 밟다 보면 밑창이 평평해지기 마련이기 때문에 눈을 꾹꾹 밟으며 고정시켜줄 아이젠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젠은 눈길에선 굉장히 유용하지만 눈이 없는 계단이나 길에서는 굉장히 불편하여 발바닥이나 종아리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신고 벗기 편한 밴드형태의 아이젠을 추천드리며 벗고 보관하였을 때 가방이나 다른 장비의 손상을 주지 않도록 하드케이스 또한 함께 구매하고 보관하시기를 바랍니다.
- ③ 방한장갑과 모자
겨울 산행 시 장갑 또한 필수입니다. 산행시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등산 시 손잡이나 밧줄에 눈이 쌓여있는 경우도 많고, 미끄러울 때 바위를 손으로 잡는 경우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손의 동상방지와 안전을 위해 장갑을 꼭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더워서 손안에 땀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장갑이 젖는다면 장갑이 점점 식으며 차가워지기 때문에 장갑도 꼭 기능성이 들어간 스포츠 방한장갑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자 또한 필수입니다. 우리 신체에서 체온의 절반가량이 머리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모자를 꼭 착용하여야 추운 온도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자 또한 젖고 마르지 않으면 굉장히 차가워지기 때문에 잘 마르는 소재로 만들어지고,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모자를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④ 물과 핫팩
산행 시 땀을 흘리기 때문에 수분 보충을 위한 물 또한 필수입니다. 겨울철엔 최소 1L 이상의 물은 준비하셔야 하며 먹기 좋도록 330ml, 500ml 용량의 병에 나눠서 오시는 것이 마시기에 좋습니다. 또한 겨울철 산의 온도는 영하이기 때문에 물을 그냥 방치하면 얼어버려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산행을 하기 전 따뜻한 곳이나 주머니에 미리 핫팩을 데워놓고 물 사이사이에 핫팩을 껴놓아 물이 얼지 않도록 꼭 준비해놓으셔야 합니다.
선택 준비물
- ① 바라클라바
가져가길 잘 한 준비물 중 하는 바로 바라클라바입니다. 바라클라바 하나로 목, 얼굴, 귀, 머리까지 덮어주며 체온을 유지시켜 주시 때문에 따로 목도리, 마스크, 귀마개를 챙기지 않아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바라클라바 역시 보온은 충분히 하되 땀이 잘 마르는 소재여야 하기 때문에 스포츠용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지인의 경우 일반 패션용 바라클라바를 착용하였는데 산행을 하며 머리 부분과 입부분에 계속해서 서리가 생겼기 때문에 꼭 기능성이 있는 스포츠용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 ② 스패츠와 헤드랜턴
두 번째로 가져가길 잘한 준비물은 스패츠였습니다. 특히나 눈이 쌓인 설산이라면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설산을 걷다 보면 등산화 뒤로 눈이 튀기 때문에 양말이나 신발이 젖기 시작하는데 스패츠를 착용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에 젖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물론 보온효과까지 있기 때문에 설산 등반을 준비하시면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야간 등반이나 새벽 등반을 하시는 분은 헤드랜턴을 가져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에는 가로등이나 불빛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해가 뜨지 않으면 눈앞이 캄캄하다는 말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때 핸드폰으로 플래시를 켜게 되면 추운 날씨에 핸드폰이 금방 방전될 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며 손으로 핸드폰을 든다면 걷기에 위험하기 때문에 머리에 착용할 수 있는 헤드랜턴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헤드랜턴은 밝기 조절이 되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건전지가 갑자기 떨어지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전용 헤드랜턴을 추천합니다.
- ③ 발열식품
등산을 하실 때 여러 가지 간식과 음식을 가져가실 텐데 이 중 발열식품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간단한 끼니를 챙길 때 점점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따로 싸 오거나 해야 합니다. 하지만 보온병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발열식품을 가져가면 생수만으로 따뜻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저 같은 경우 발열라면을 가져가 간편하게 설산에서 따뜻한 라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 갈아입을 옷
집이 가까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갈아 입을 옷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산을 하고 나면 땀으로 옷이 젖어 있는데 이를 갈아입지 않으면 땀이 난 옷이 차갑게 식어가며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갈아입을 옷을 꼭 챙겨서 갈아입고 식사를 하시거나 집으로 귀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겨울철 산행 시 필요한 등산 준비물이었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추억의 설산 등반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부지런한 리뷰 > 부지런한 운동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3년 서울 마라톤 접수 및 대회 일정, 접수방법과 코스 안내 (동아 마라톤) (0) | 2023.01.03 |
|---|---|
| 지리산 교통편 정리, 서울 남부 터미널 ↔ 중산리 (feat. 버스가 안 갈 수도, 안 올 수도 있더라) (0) | 2022.12.31 |
| 핫앤쿡 라면愛밥 짬뽕맛 후기, 무거운 보온병 탈출시켜준 등산 효자템 (1) | 2022.12.28 |
| 등산 배낭 추천, 오스프리 하이클라이트 26L 구매 후기 (0) | 2022.12.27 |
| 노스페이스 숨 쉬는 사계절 등산화, 다이나믹 360 보아 고어텍스 후기 (0) | 2022.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