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 100km 뛰고 쓰는 후기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 100km 뛰고 쓰는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도 부지런히 리뷰하는 부지러너솜입니다.
오늘은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를 구매하고 100km를 직접 뛰어보고 느낀 솔직한 후기를 써보겠습니다.

• 상품명 : 여성 UA FLOW 벨로시티 윈드2 러닝화 (3024911)
• 색상 : 블랙 (003)
• 사이즈 : 245 (평소 사이즈 235)

---

언더아머 러닝화는 이번으로 세 번째 구매입니다. 첫 언더아머 러닝화는 마키나 2, 두 번째 언더아머 러닝화는 벨로시티 MVMNT였는데 마키나는 장거리용으로 좋았고, 벨로시티는 단거리용으로 뛰기 좋아 주로 5km~10km 사이를 러닝 하는 저는 벨로시티를 재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러닝의 자세나 충격에 부상이 잦은 운동인 러닝을 하면서 느낀 점은 "러닝화에는 돈을 아끼지 말자"였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은 러닝화를 신었을 때 발목 부상, 무릎 부상 등을 겪어왔기 때문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브랜드와 시리즈의 러닝화를 신어보며 저에게 맞는 러닝화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이번 후기는 러닝화를 고를 때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할 것을 위주로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① 쿠션감과 충격성

반응형

러닝화를 고를때 중요한 요소 중 하는 러닝화의 쿠션감입니다. 처음 마키나 2를 신다가 벨로시티 시리즈를 처음 착용하였을 때 조금 딱딱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뛰어보니 말랑함과 딱딱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몸에 충격을 얼마나 줄여주는 러닝화인가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쿠션감이 좋은 러닝화를 고르라는 것은 말랑말랑한 러닝화가 좋은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신발이 지나치게 말랑말랑하면 무게의 충격이 그대로 다리부터 허리까지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적당히 디딜 때는 쫀득하게 탄력감을 주어야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생기고 적당하게 쿠셔닝이 있어야 다리와 허리에는 충격이 전달되지 않습니다.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2 블랙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는 이 쿠션감이 정말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디딜 때는 발바닥에서 쫀득함이 느껴지며 나를 밀어주는 느낌을 주며 페이스가 올려주고, 나아갈 땐 무릎과 허리에 오는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는 FLOW 기술로 고무 아웃솔 없이 제작되어 어떤 지면에서도 달리기에 무리 없으며 아웃솔에는 내구성이 탁월하고 지면 접지력을 높여주는 소재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일체형 FLOW 미드솔은 오래 지속되는 쿠셔닝을 제공한다고 하니 왜 착용하며 이런 느낌을 느끼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② 발볼 및 사이즈

저는 발볼이 넓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러닝화를 그동안 구매하며 실패한 이유 중에 발볼의 사이즈 미스가 가장 많았습니다. 평상시에도 발볼이 좁게 나오는 나이키 신발을 신지 못하는 편이며 러닝화 역시 나이키 러닝화를 신었을 땐 항상 러닝 후 발볼 부분에 물집이 잡히곤 하였습니다. 언더아머 윈드 2의 경우 처음 신었을 땐 발볼이 작진 않지만 핏 하게 맞는다는 느낌이 나긴 하였는데 30km 정도 달리고 나니 제 발에 편안하게 맞게 길들여졌습니다.

러닝화는 달릴 때 발이 앞으로 쏠리기 때문에 원래 신는 운동화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에서 두 사이즈 업해서 구매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마키나 2의 경우 한 사이즈를 업하였고, 벨로시티 윈드 2의 경우 두 사이즈를 업하여 구매하였습니다. 처음 사이즈업을 해서 러닝화를 구매하여 신어보게 되면 다소 큰 사이즈를 구매했나 하실 수 있지만 오히려 딱 맞는 정사이즈를 구매하신다면 발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가락에 통증이 오기 때문에 달릴 때는 확실히 한 두 사이즈를 업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점도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③ 블루투스 연결 코칭

러닝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자신의 페이스와 심박수 등을 기록하기 위해 다양한 러닝 어플을 쓰고 계실 것입니다. 저 역시 언더아머 러닝화를 구매하기 이전에는 주로 나이키 런 클럽 어플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구매한 러닝화가 언더아머 맵 마이런과 연동되는 것을 알고 사용한 후로 쭉 러닝 할 땐 언더아머 러닝화와 맵 마이런을 함께 이용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똑같은 러닝 어플 같지만 운동화와 연결되는 점이 엄청난 특별점을 만들어 냅니다.

언더아머 맵마이런 러닝화 연결

맵 마이런에 러닝화를 연결시키면 해당 러닝화로 몇 km를 달렸는지 알 수 있어 러닝화 교체시점을 알 수 있습니다. 러닝화를 계속해서 신다 보면 서서히 기능이 저하되는데 기능이 저하된 러닝화를 지속해서 신는다면 부상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보통 러닝화는 500~600km를 뛰었을 때 기능이 저하되어 교체를 해야 하는데 맵 마이런의 기능은 이런 러닝화 교체주기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블루투스로 러닝화를 직접 연결했기 때문에 케이던스는 물론, 보폭 길이, 지면 접촉 시간, 착지 각도까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로 더욱 세세한 코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로 러닝자세를 교정하며 부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언더아머 맵마이런 코칭

---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 2 러닝화로 100km를 뛰고나니 이 러닝화의 장점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인차에 따라 잘 맞는 러닝화와 맞지않는 러닝화가 있을 수 있으며 자신의 발과 맞는 러닝화를 찾기 위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러닝화를 고르실 때 저와 비슷한 기준으로 러닝화를 찾고 계신다면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2 러닝화를 추천드립니다.

이상 언더아머 벨로시티 윈드2 러닝화로 100km 뛰고 느낀 후기였습니다. :)

언더아머 유니섹스 UA Flow 벨로시티 엘리트 러닝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