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쓰는 카카오 청년전세자금대출 후기 (부제 : 고마웠고 다신 보지 말자)

카카오 청년 전세자금대출은 34세  이하의 청년에게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2.22억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입니다. 제가 카카오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실행했던 것은 2021년 9월이었고 그 당시에는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90%, 1억까지 대출해 주는 상품이었습니다. 무직자까지 대출을 해주는 파격적인 대출 상품이며 21년 당시 전세대란으로 낮은 금리의 카카오 뱅크 대출 상품이 인기가 있어 저 또한 방문할 필요 없는 편리한 카카오 뱅크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거의 2년 정도가 흘렀고 카카오뱅크 청년전세자금대출 상품을 이용한 후기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마웠고 다신 보지 말자

카카오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위해서 임대차계약을 한 뒤 카카오뱅크 어플에서 서류를 접수한 후 대출이 일사천리로 일주일 만에 대출이 실행되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으로서 전화 몇 통으로 비대면 대출이 된다는 점이 참 편리하였고 당시 일주일정도의 기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대출이 승인되고 이삿날 이슈없이 대출이 실행되었습니다. 전세금은 9천만 원으로 최대치인 90%를 받아 당시 8천1백만 원을 대출받았습니다.

첫 대출 이자 1.987% 그리고 현재 4.477%

대출이 승인 난 후 이자는 2% 가까운 1%대로 확정되어 6개월간 한 달에 약 13만 원의 이자를 냈습니다. 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보다 훨씬 싼 이율이었고 이렇게 간편하고 이율이 싼 대출 상품을 찾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1년 전세대란 속 전셋집을 찾은 것과 낮은 이율의 대출 상품은 자취생활을 조금이라도 넉넉하게 하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2022년, 2023년에 걸쳐 금리가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카카오뱅크의 전세자금대출의 변동이자 리스크가 피부로 와닿았습니다. 첫 번째 1.987%, 6개월 후 두 번째 2.248%, 또다시 6개월 후 세 번째 3.318%,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4.477%로 대출이자가 폭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한 달에 지불하는 대출이자는 13만 원, 17만 원, 26만 원, 30만 원으로 2배 이상의 대출이자를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대출받을 땐 몰랐던 변동이자의 리스크가 이 정도 일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습니다. 대출이자와 관리비를 더하면 이렇게 굳이 좁은 전셋집에 살만한 이유가 없어 전세계약이 끝나자마자 이사를 가며 카카오뱅크 전세자금 대출을 갚고 월세집을 알아보려 하던 찰나 역세권 청년주택 청약이 당첨되어 sh무이자지원과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금리 2.1%)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전세자금대출에 비해 편리한 것도 맞고 다른 대출 상품을 찾을 수 없다면 이용하는 것이 나쁘지 않지만 저같이 대출에 무지하고 변동이자 리스크를 생각지 못한 분들은 카카오 전세자금 대출 다시 한번 고려해 보고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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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청년주택 당첨 후기 ①] 양재 코네스트(CONEST) 추가 당첨 (청약금 입금, 서류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