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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리뷰/12월 서록서록

2024.12.11 서록서록, 올해의 어워즈!🏆

by 부지러너솜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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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고의 맛집

올해 가장 많은 방문을 했던 식당 "도화재"를 뽑고 싶다.

집 근처이기도 하고

전 직장 근처이기도 해서 자주 방문하였다.

 

양재천 근처에 있어 뷰도 좋고 퓨전 한식으로 모두의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고

가족, 친구, 연인 할 것 없이 방문하기 좋았다.

 

무엇보다 최고의 맛집이었던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방문했던 사람들과 나눈 이야기가

하던 것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도

도화재

map.naver.com


Q. 최고의 콘텐츠

대학생 시절부터 보던 유튜버가 있었다.

나랑 나이도 같고 그렇기에 흐름도 비슷했다.

비슷한 시기에 수험생활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취업준비를 하고, 비슷한 시기에 퇴사를 하고, 비슷한 시기에 호주로 간다.

 

20대 후반을 지나 30대에 진입하는 지금, 이십 춘기라는 말이 참 공감된다.

그 와중에 올라온 "다시 대학에 갑니다. 드로우마이라이프, 새로운 30대의 시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았다.

신기하게 닮아있는 삶과 저 영상 너머의 한 사람의 인생을 보며 내 인생도 돌아보게 됐다.

그리고 나 또한 새로운 시작을 향해 더 가슴 뛰게 호주로 떠난다.

두려움은 잠시 저 뒤로 숨겨버린 채 말이다.

Q. 최고의 위로가 되어준 것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억울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일을 하면 할수록 다른 이들의 목표치까지 나에게 떠 넘어온 기도하고

한 만큼 어떠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이 참 힘들었었다.

이렇게 일하는 것을 누가 알아나 줄까 했던 생각도 백만 번 했던 것 같다.

 

사직서를 올리고 팀장, 사업부장, 경영실장을 거쳐 마침내 대표님께 내 사직서가 올라갔다.

전화가 울렸다.

"주임님 대표실에서 대표님이 보자고 하십니다."

 

그날 대표실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는 아직도 나에게 큰 위로가 된다.

 

임원회의 때 항상 나의 성과에 대해 보고가 됐었고,

모두가 항상 너 이야기를 할 때 일을 잘하는 직원이라고 입모아 말했다.

그렇기에 네가 퇴사하는 것도 나는 응원을 한다.

우리 회사 공채를 뚫고 들어온 직원이라면 어딜 가서든 잘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퇴사하겠다 하는 애들 중에 네가 가장 그럴싸한 이유를 가져왔구나.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다. 

 

대표님과의 마지막 악수는 나의 회사생활에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Q. 최고의 기쁨을 준 것

퇴사를 한 후 첫 한 두 달은 굉장한 불안감이 들었었다.

하지만 결국에 해냈고

기존에 벌던 수입의 2배를 이뤄낸 것을 보고 확신했다.

 

나는 혼자 일을 만들어서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나는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이 생각이 내 인생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겠다는 강한 확신이 들며 정말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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