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96 2024.12.09 서록서록, 하기 싫으면 안해도 돼 Q. 하기 싫은 것을 해내는 나만의 루틴이나 방법은 무엇인가요?예전에는 어떻게든 의지를 만들어내려고 챌린저스 어플에 돈을 걸면서 꾸역꾸역 하던 시절이 있었다.하지만 요즘에는 하기 싫은 이유를 찾는데 더 집중하는 편이다. 하기 싫다는 감정이 들었을 때 왜 이런 부정적인 마음이 들었나 생각해 보면 늘 이유가 존재했다. 갑자기 하던 일의 난이도가 올라갔던가체력관리를 못해 피곤했다거나 하는 이유 말이다. 그럼 찾은 이유에 따라 그걸 해소해 주면 된다.피곤했으면 의지를 다지고 나를 다그치는 것보다 하루 푹 쉬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회복하는 게 빨랐다.난이도가 올라가서 하기 싫어진 것이라면 해내려는 급한 마음을 진정시키고시간이 다소 걸릴지라도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하는 시간을 스스로 인내해 주는 것이 회복에 빨랐다... 2024. 12. 9. 2024.12.07 서록서록 , 이별 그리고 만남 Q. 나는 어떤 것에 무뎌졌고, 왜 무뎌졌나요?이별이라는 것에 무뎌진 것 같다. 회사원 시절 동료가 퇴사하면 나는 마음이 꽤 오랜 시간 아렸다.매일 인사를 하던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는 사실이 아팠다.그래서 동료가 떠나면 나는 그들이 다시 돌아오진 않을까 문 앞의 강아지처럼 기다렸다.하지만 떠난 자들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에 나는 다시는 회사 사람들에게 마음을 주지 않겠다 다짐도 했었다. 친구 사이도 마찬가지다.매일같이 보던 친구도 이제는 서로의 일상에 바빠혹은 서로 다른 경험과 생각을 하며 서서히 멀어지기도 한다.예전 같지 않은 나의 마음이, 그리고 친구의 마음이 슬프기도 서운하기도 했다.그렇게 멀어진 공간에서 차가운 공기를 나는 그대로 느끼고 슬퍼했다. 연인 사이도 다름없었.. 2024. 12. 7. 2024.12.06 서록서록, 캠블리 연간 회원권을 사고 싶다! Q. 하루 안에 백만 원을 써야 한다면 어떻게 쓰고 싶으신가요?요즘 나의 가장 큰 고민은 영어이다.내년 4월부터 호주를 시작으로 영어권 국가를 돌아다니면서 견문을 넓힐 계획인데졸업 이후 영어를 놓은 지 정말 오래되어 꽤나 영어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상 영어가 중요한 순간에 내 발목을 잡은 적이 참 많다.부진한 수능 영어성적은 물론이었고대학 전공도 전부 원서도 공부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항상 뒤처졌고미국 보험계리사 시험을 준비하면서도 문제 해석을 못해서 틀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결국 졸업도 영어성적이 미달돼서 혼자 전공 시험을 봐서 졸업했고없는 편이 나았던 영어성적이었기 때문에 취업도 영어성적 없이 했다. 하지만 최근 사업을 하면서 결국 해외시장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고영어능력만.. 2024. 12. 6. 2024.12.05 서록서록, 나에게 프리랜서란 Q. 나는 언제 뿌듯함을 느꼈나요?최근에 뿌듯함을 느꼈던 순간은 바로 회사를 퇴사했을 때였다."퇴사"라는 단어가 단순해 보이지만 나에겐 결코 작은 의미라 볼 수 없다. 나에게 퇴사의 의미는 어린 시절부터 착실히 쌓아온 모래성을 내 손으로 무너뜨리는 일과 같았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 성공한다.좋은 대학을 가야 성공한다.대기업에 들어가야 성공한다.그래야 행복하다. 이런 공식을 나는 30년간 굳게 믿어왔고 그렇게 살기 위해 발버둥을 쳤다.더 좋은 대학을 다니면더 나은 회사를 다니면더 높은 연봉을 받으면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항상 결핍에 목말라있었다. 그러다가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는 일이 발생해 버렸고순식간에 정신적인 문제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신체적인 문제까지 이어져버렸었다. 더욱이 말도 안 되.. 2024. 12. 5. 2024.12.03 서록서록, 매일 사랑을 했으면 Q. 사랑이 눈에 보였던 순간서록서록에서 종종 사랑에 관한 주제가 나오면 글을 쓰기가 참 어렵다.사랑인 것 같다가도 아니었음을 느끼는 시간들, 그리고 사랑을 외면하던 시간들.요즘의 나는 가족, 연인, 친구에게조차 냉소적인 태도가 습관이 되어버린 듯하기도 하다.그럼에도 기억 너머에는 사랑의 기억들이 있다.어렸을 때 엄마, 아빠, 언니와 동물원에 갔던 기억이 있다.낡은 사진첩엔 환하게 웃고 있는 나에게 장난스레 뽀뽀를 하고 있는 언니가 있다.어렸을 때 사진기를 들면 언니는 약속이라도 한 듯 나에게 뽀뽀를 했다. 선명하진 않지만 그때 나의 즐거워했던 웃음소리가 은은하게 기억 속에 담겨있다.아마도 꼬마 시절, 나는 가족들을 사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선명하게 기억나는 사랑의 기억도 있다. 그저 길을 걷는데 날씨.. 2024. 12. 3. 더망고 11월 매출 마감 (발송기준 3,280만원) | 크무비 손실 11월 매출 발송기준 3,280 만 원으로 마감엄청난 매출은 아니지만 그래도 1년간 거북이처럼 매출이 오르고 있다.한번에 튀거나 하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사업이 변동성이 큰게 그닥 달갑지는 않다.순수익은 아직 배송중이라 정확하게 집계하진 않았지만 700만원 정도 나올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엔 과감하게 쿠팡을 접었다.(쿠팡 했으면 5,000만원은 훌쩍 넘었을걸 생각하니 아깝긴한데..)그래도 쿠팡을 접은 만큼 스트레스는 90% 이상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고, 사실 매출이 그렇게 크지 않고 기존에도 쿠팡 매출 의존도가 그렇게 크지않아서 타격도 그렇게 크지 않았다.오히려 지금은 사업적으로 안정감을 찾아서 오히려 좋다. 11월의 이슈 : 크무비 손실나는 미국과 일본이 주력이라 중국 셀러들이 주력으로 하는 크무비를.. 2024. 12. 2. 2024.12.02 서록서록, 올해 첫 나의 기록을 돌아보며 Q. 마지막 한 달,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언제나 그러하듯 새로운 시작 끝에는 항상 끝이 맺어진다.올해도 어김없이 끝나간다는 것이 창 밖의 앙상해지는 나무와 창 틈 사이로 들어오는 코 끝 시린 바람에 실감이 난다. 처음 서록서록을 시작한 1월 4일. 나는 어떤 2024년이 되길 바라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올해 나는 단단한 그리고 건강한 내면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그리고 꾹꾹 눌어담은 문장, 그 속에는 이런 염원이 있었다. 세상이 바라는 삶 말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자.세상이 나에게 무엇을 바라건, 나는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사람이 되자. 12월이 되어 올해를 돌아보니 나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보다는 내가 더 중요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그리고 혼자서도 잘 이.. 2024. 12. 2. [극한스피킹 후기/동원 퇴사/온라인 사업] 24년 11월 인생 근황 이제 이 블로그는 하루에 5$도 안들어오고 하루 방문자 300명도 안된다. 완전히 망해버린 이 블로그 어쩌지 .. 하다가 근황이나 적어본다.1. 5년 간의 회사생활 정리이것저것 시도해본 끝에 24년 8월 드디어 회사생활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사실 이렇게 빠르게 회사생활을 마치게 될 줄은 몰랐다. 온라인MD로 취업하고 멋진 경험도 많이했다.신규 채널도 뚫어보고 하루에 억단위로 상품을 팔아보기도하고,직접 박람회에서 거래처를 데려오기도하고 어둠의 커뮤니티에서 아이디를 키워 원고 작업도 열심히 했다.회사 실적 우수 직원 명예의 전당에도 올라보고 라이브 방송도 하며 평소 접할 수 없던 사람들도 만나보았다. 그렇게 열심히 나의 온라인에 대한 애정이 차곡 차곡 쌓여갔던 것 같다. 특히나 올해는 승진도하고 힘든일도.. 2024. 11. 9. 이전 1 2 3 4 5 ··· 25 다음 반응형